귀 먹먹함 방치하면 ‘소음성 난청’ 될까? (feat. 이어폰 난청 주의보)


[핵심 요약]

  • 원인: 큰 소리에 혹사당한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피로
  • 증상: 먹먹함과 ‘삐’ 소리가 풀려도 귀 안에 남는 흔적 → 반복되면 높은 소리부터 흐려지는 소음성 난청
  • 치료: 볼륨과 듣는 시간 줄이기, 이틀째 안 풀리면 청력검사, 침·한약·미주신경 자극술 등 한의 복합치료

안녕하세요. 몸이편안한의원 마포본점 대표원장 김진아입니다.

이어폰으로 오랫동안 음악을 크게 들은 뒤, 혹은 신나는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온 순간 귀에 솜을 꽉 틀어막은 것처럼 먹먹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심장을 울리던 큰 소리는 멈췄는데, 귓속에서는 가늘고 길게 ‘삐-‘ 하는 소리가 맴돌기도 합니다.

친구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목소리가 아득하게 들려 몇 번씩 되묻게 됩니다. 그런데 푹 자고 일어나면 이런 먹먹함은 대부분 사라지죠. 그래서 ‘이제 잘 들리니 괜찮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는데도 그냥 두어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먹먹함이 사라졌다고 해서 귀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흔적이 귀 안에 조금씩 쌓이면, 이어폰 난청, 곧 소음성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소음성 난청 질문들을 모아, 하나씩 알기 쉽게 답해 드리겠습니다.


Q1. 콘서트에 다녀오거나 이어폰을 오래 끼고 나면 귀가 먹먹하고 ‘삐’ 소리가 나요. 자고 나니 다시 잘 들리는데 괜찮은 건가요?

A. 괜찮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청력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도 귀 안쪽에는 손상이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 먹먹함이 풀려도 남는 손상을 보여주는 그림. 털세포는 그대로지만 청신경 연결부 절반이 끊긴 모습을 정상과 비교했다.

큰 소리를 들은 뒤 청력이 잠시 떨어졌다가 돌아오는 현상을 일시적 역치 변동(temporary threshold shift, TTS)이라고 부릅니다. 역치란 겨우 들리기 시작하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입니다. 먹먹함이 사라지고 다시 잘 들린다는 것은 이 역치가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돌아온 것이 역치뿐이라는 데 있습니다. 쥐 실험에서 100dB 소음을 2시간 들려주자 청력 역치가 약 40dB 떨어졌다가 2주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귀 안을 들여다보니 높은 소리를 맡는 청신경 연결부(시냅스)가 약 50% 줄어 있었고, 2년 뒤에는 청신경세포도 약 50% 줄어 있었습니다 [1]. 사람에게도 같은 비율로 일어난다는 뜻은 아니지만, 청력검사가 정상으로 돌아와도 손상이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실험입니다.

여러 가닥을 꼬아 만든 전선은 몇 가닥이 끊어져도 스위치를 누르면 불이 켜집니다. 청력검사는 불이 켜지는지만 보는 검사라서, 연결부 일부가 끊긴 귀도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옵니다.

공연장 소음도 가볍게 볼 일이 아닙니다. 12~34세 19,046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시끄러운 공연장 등에서 안전 기준을 넘는 소리에 노출되는 비율은 48.20%(두 명 중 한 명꼴)였습니다 [2].

먹먹함과 ‘삐’ 소리는 지나간 일로 넘길 것이 아닙니다. 귀가 한계에 닿았다는 신호입니다.


Q2. 잠들 때 유튜브나 음악을 틀어 둡니다. 이어폰을 끼고 자면 귀에 안 좋을까요?

A. 좋지 않습니다. 잠든 채로 몇 시간씩 듣다 보면, 볼륨이 조금만 커도 귀가 견딜 수 있는 양을 넘기 쉽습니다.

귀 먹먹함과 소음성 난청을 막기 위해 이어폰 대신 머리맡 스피커와 끄기 타이머로 잠드는 방법을 비교한 그림.

귀에 무리가 가는지는 소리의 크기와 듣는 시간을 함께 봐야 합니다. 80dB이면 일주일에 40시간까지 들어도 되지만, 여기서 3dB 올라갈 때마다 들어도 되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2].

80dB은 달리는 지하철 안의 소음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허용 시간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92dB이면 일주일에 2시간 30분, 98dB이면 38분, 101dB이면 19분입니다.

그런데 이어폰을 쓰는 사람들은 볼륨을 105dB까지 올려 듣는 경우가 흔합니다. 12~34세를 대상으로 한 이 분석에서 개인 음향기기를 위험한 수준으로 쓰는 비율은 23.81%였습니다 [2].

잠들 때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잠든 사이에는 볼륨을 줄여 줄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영상 하나가 끝나면 다음 영상이 저절로 이어지고, 두세 시간은 금방 흘러갑니다. 볼륨이 조금만 커도, 매일 밤 이렇게 들으면 일주일 허용 시간을 금방 넘깁니다.

잠들 때 소리가 필요하다면 이어폰 대신 머리맡의 작은 스피커로 틀어두세요. 끄기 타이머를 30분으로 맞춰 두면 밤새 소리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 낮엔 괜찮은데 누우면 ‘웅—’ 커지는 이명, 오늘 밤 당장 실천해야 할 4가지 대처법


Q3. 지하철이나 카페에서는 주변이 시끄러워서 볼륨을 더 올리게 돼요. 이게 이어폰 난청에 더 위험한가요?

A. 네, 더 위험합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쓰는 청소년에게서 난청이 더 많이 나타났습니다.

귀 먹먹함을 부르는 지하철 속 볼륨 올리기와 노이즈 캔슬링 사용을 나란히 비교한 그림.

국민건강영양조사 2012년 자료로 12~19세 532명을 살펴본 연구가 있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이어폰을 쓰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난청이 있을 가능성이 4.54배, 스스로 잘 안 들린다고 느낄 가능성이 8.39배 높았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 쓰는 시간이 하루 80분 이상이면 80분 미만보다 난청 가능성이 4.68배 높았습니다 [3].

이유는 단순합니다. 바깥 소음이 큰 곳에서 노래가 들리려면 이어폰 소리가 그보다 커야 합니다. 주변 소리를 이기려고 볼륨을 올리는 순간, 앞에서 말씀드린 허용 시간이 한꺼번에 줄어듭니다.

이 조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지만, 바깥 소음을 이기려고 볼륨을 올리는 원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같습니다.

시끄러운 곳에서는 볼륨을 올리는 대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 두세요. 노이즈 캔슬링은 이어폰에 달린 작은 마이크가 바깥 소음을 듣고, 그 소음을 지우는 소리를 만들어 귀에 들어오는 소음을 줄여 주는 기능입니다. 지하철의 덜컹거리는 소리나 카페의 웅성거림이 줄어들면, 같은 노래를 더 작은 볼륨으로도 또렷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있는 이어폰이라면 이어폰 전용 앱이나 휴대폰의 블루투스 설정에서 켤 수 있습니다.


Q4. 친구가 “소리 다 새어 나온다, 좀 줄여”라고 한 적이 있어요. 제 볼륨이 큰 건지 스스로 알 수 있을까요?

A. 스스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내 귀가 느끼는 크기보다, 옆에서 “소리 좀 줄여”라고 해 준 친구의 한마디가 더 정확한 신호입니다.

귀 먹먹함과 이어폰 난청을 막는 볼륨 점검법 세 가지. 옆 사람에게 소리가 새는지, 1m 대화가 들리는지, 볼륨 상한을 거는 방법을 칸별로 나눴다.

2016년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2,879명을 조사한 연구가 있습니다. 남에게 “이어폰 소리 좀 줄여”라는 말을 들어본 학생은, 높은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고음역 난청이 있을 가능성이 3.32배 높았습니다. 반면 학생 본인이 “내 볼륨이 크다”고 느끼는지는 난청과 관계가 없었습니다 [4].

왜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짜게 먹는 데 익숙해진 입맛은 보통 간을 싱겁다고 느낍니다. 귀도 마찬가지로, 큰 소리에 익숙해지면 큰 볼륨을 적당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내 귀의 느낌 대신 바깥의 기준을 빌려 와야 합니다.

내 볼륨이 큰지 확인하는 방법

1. 옆 사람에게 소리가 들리는지 물어보기

이어폰을 낀 채로 옆 사람에게 노래 가사가 들리는지 물어보세요. 옆 사람에게까지 들린다면 이미 큰 소리입니다.

2. 앞사람의 말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하기

노이즈 캔슬링을 끈 상태에서 음악을 틀어 두고, 팔을 뻗으면 닿을 거리(약 1m)에 있는 사람에게 보통 목소리로 말해 달라고 해 보세요.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볼륨이 큽니다.

3. 휴대폰으로 볼륨 상한 정해 두기

시끄러운 곳에서 무심코 볼륨을 올리지 않도록, 휴대폰에서 최대 볼륨을 미리 정해 둘 수 있습니다. 갤럭시는 설정의 ‘최대 미디어 음량’에서, 아이폰은 ‘헤드폰 안전’의 ‘큰 오디오 줄이기’에서 켤 수 있습니다(기종에 따라 이름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 번 정해 두면 볼륨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그 이상으로는 커지지 않습니다.


Q5. 대화는 잘 되는데 높은 소리가 흐릿하게 들려요. 아직 20대인데 벌써 난청이 올 수 있나요?

A. 올 수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높은 소리부터 잘 안 들리게 되기 때문에, 대화에 문제가 없어도 이미 시작되었을 수 있습니다.

귀 먹먹함이 반복되면 높은 소리부터 흐려지는 이유를 보여주는 달팽이관 펼침 그림. 높은 소리를 맡는 입구 쪽 털세포가 먼저 지치는 자리를 붉게 표시했다.

우리나라 청소년 조사에서도 이런 난청은 드물지 않았습니다. 2016년 조사에서는 학생의 17.2%가 경도 이상의 난청을, 10.3%가 고음역 난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4].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12~19세 1,845명을 살펴본 연구에서는 32.74%가 한쪽 귀에서, 5.53%가 양쪽 귀에서 높은 소리를 잘 듣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은 청력이 조금 떨어진 가벼운 수준이었습니다 [5]. 지금의 20대는 이 시기를 이미 지나왔기 때문에, 그때 시작된 변화를 모른 채 지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높은 소리부터 안 들리게 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달팽이관은 입구 쪽이 높은 소리를, 안쪽이 낮은 소리를 맡습니다. 소리가 가장 먼저, 가장 세게 부딪히는 입구 쪽 털세포가 먼저 지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력검사 그래프에서는 4,000Hz 근처가 움푹 꺼집니다. 말소리는 대부분 이보다 낮은 음역이라 대화는 들리지만, 휴대폰 알림음이나 새소리 같은 높은 소리는 흐릿해집니다.

높은 소리가 흐릿하게 느껴지는 것은 예민해서가 아닙니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면 청력검사로 내 청력을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노인성 난청도 높은 소리부터 잘 안 들리게 됩니다. 말귀가 어두워지는 과정은 아래 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 ‘소리는 다 들리는데 말귀만 어두워져요’ 노인성 난청이 보내는 5가지 신호


Q6. 귀 먹먹함이나 ‘삐’ 소리가 며칠째 계속돼요. 병원에 가 봐야 할까요?

A. 네, 가 보셔야 합니다. 큰 소리를 들은 뒤 생긴 먹먹함은 보통 몇 시간에서 하루 사이에 사라집니다. 하룻밤 자고 나서도 그대로이고 이틀째 이어진다면 청력검사부터 받으세요.

귀 먹먹함이 자고 나서도 이어지면 청력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흐름을 소음 직후, 다음 날 아침, 청력검사 3단계로 보여주는 그림.

며칠째 계속되는 먹먹함은 소음 탓으로만 넘길 일이 아닙니다. 소음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먹먹함이 사실은 돌발성 난청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자기 한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는 병으로, 소음성 난청과는 청력검사를 해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치료를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려 보자”는 판단이 가장 아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돌발성난청, 72시간 골든타임과 청신경 회복 치료


Q7. 소음으로 떨어진 청력, 몸이편안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A. 지친 달팽이관이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소리를 받아들이는 뇌의 신경망까지 함께 돌봅니다. 침으로 귀 주변과 목·턱의 긴장을 풀고, 한약으로 몸의 회복력을 받치며, 온열자기장과 전자뜸 치료로 귀 주변 순환을 돕습니다. ‘삐’ 소리가 오래 남아 있는 분께는 미주신경 자극술을 함께 씁니다.

귀 먹먹함과 소음성 난청의 회복 원리를 보여주는 그림. 침·한약·전자뜸이 달팽이관 혈류를 돕고 미주신경 자극이 뇌 신경망을 조율해, 지쳐 눕혀졌던 털세포가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담았다.

달팽이관 안의 털세포가 소리에 흔들리면, 그 떨림이 전기 신호로 바뀝니다. 이 신호는 청신경을 타고 뇌로 올라가 소리로 들립니다. 큰 소리에 오래 노출되면 털세포와 청신경 연결부가 지칩니다.

지친 세포가 회복하려면 산소와 영양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실어 나르는 것은 달팽이관으로 들어가는 가느다란 혈관입니다. 달팽이관은 이 혈관 하나에 기대고 있어서, 혈류가 조금만 줄어도 영향을 받습니다.

한약

한약은 소음 뒤 지친 속귀가 회복할 수 있도록 혈류와 몸의 회복력을 받쳐 주는 처방을 씁니다. 밤늦게까지 이어폰을 끼고 잠을 설치면 몸 전체의 회복력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귀만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스스로 회복할 여력을 되찾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떤 약을 쓸지는 진료실에서 수면과 피로, 소화 상태를 함께 살핀 뒤 정합니다.

실제 환자가 한약을 먹는 장면

침 치료

침은 귀 주변과 목·턱 근육의 긴장을 푸는 치료입니다. 이어폰을 끼고 오래 누워 있거나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는 자세가 이어지면 목과 턱 근육이 뻣뻣하게 굳습니다.

굳은 근육이 풀리면 귀 주변의 혈액 순환이 나아지고, 달팽이관 쪽으로도 피가 잘 돌 수 있습니다. 침은 귀 바로 앞과 뒤, 턱관절 주변, 목 옆 근육에 놓습니다.

김진아원장이 온열자기장치료를 시술하는 장면

온열자기장·전자뜸

온열자기장과 전자뜸은 따뜻한 열로 귀 주변 순환을 돕는 치료로, 침·한약과 함께 씁니다. 혈관은 차가우면 오그라들고, 따뜻해지면 넓어집니다. 귀 주변을 데우면 굳은 조직이 누그러지고, 침으로 풀어 놓은 순환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렇게 침과 한약, 뜸을 함께 쓰는 치료로 청력이 좋아진 사례가 학회지에 보고되어 있습니다. 밴드 연습에 이어폰 사용까지 겹치면서 청력이 떨어진 17세 환자가 침과 한약, 뜸, 증기요법 같은 한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청력 수치는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크기를 의미하여, 숫자가 내려갈수록 더 작은 소리까지 듣는다는 뜻입니다. 치료 뒤 이 환자의 청력 평균은 왼쪽 47.5dB에서 20dB로, 오른쪽 65dB에서 35dB로 내려갔습니다. 이명의 크기를 매긴 점수(VAS)도 5점에서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6].

김진아 원장이 미주신경자극술을 시술하는 장면

미주신경 자극술

귀가 회복된 뒤에도 ‘삐’ 소리가 오래 남는 분이 있습니다. 이명이 오래 이어질 때는 귀뿐 아니라 소리를 받아들이는 뇌의 신경망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귓바퀴 안쪽의 오목한 곳에는 뇌로 곧장 이어지는 미주신경의 가지가 지나갑니다. 미주신경 자극술은 이어폰처럼 생긴 기기를 이곳에 대고 약한 전기 자극을 주는 치료입니다. 이 자극이 미주신경을 타고 뇌에 전해지면, 뇌는 소리를 새로 배우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때 이명이 들리는 음역을 뺀 음악을 함께 들려줍니다. 그러면 뇌가 이명 대신 정상적인 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신경망을 다시 맞춰 갑니다. 피부를 뚫지 않고 귀에 착용하는 방식이라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국내 연구에서 만성 이명 환자 30명이 이 방식으로 한 번에 30분씩 10회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명의 크기 점수(VAS)는 평균 6.32점에서 5.16점으로 줄었고, 절반인 15명이 증상이 나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심장 박동이나 혈압이 바뀌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7].

▶ 미주신경자극술, 뇌 신경망을 회복시키는 치료


먹먹함이 하룻밤 사이에 풀렸다고 귀가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어폰 난청은 한 번의 큰 소리보다, 매일 반복되는 볼륨과 시간이 쌓여 만들어집니다.

오늘 밤 이어폰을 끼기 전에 두 숫자만 떠올려 보세요. 얼마나 크게 듣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듣는지입니다.

그래도 먹먹함이나 ‘삐’ 소리가 며칠째 이어진다면 먼저 청력검사로 확인하세요. 필요하다면 몸이편안한의원에서 귀 주변의 순환과 몸의 회복력을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몸이편안한의원 마포본점은 6호선 마포구청역 1번 출구 가까이에 있으며, 평일은 21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은 13시까지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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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논문]

[1] Adding Insult to Injury: Cochlear Nerve Degeneration after “Temporary” Noise-Induced Hearing Loss, Kujawa SG 외, Journal of Neuroscie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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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Prevalence and global estimates of unsafe listening practices in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Dillard LK 외, BMJ Global Health,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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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Associations between adolescents’ earphone usage in noisy environments, hearing loss, and self-reported hearing problems in a nationally representative sample of South Korean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Byeon H, Medicin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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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earing loss in Korean adolescents: The prevalence thereof and its association with leisure noise exposure, Rhee J 외, PLoS ONE,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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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revalence and clinical aspects of hearing loss among the South Korean adolescent: Data from a population-based study, Kim SH 외, 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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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의 치료로 호전을 보인 소음성 난청 환자 2례: 음향 외상과 일시적 역치 변동을 중심으로, 정종원 외,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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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Feasibility and Safety of Transcutaneous Vagus Nerve Stimulation Paired with Notched Music Therapy for the Treatment of Chronic Tinnitus, Shim HJ 외, Journal of Audiology and Otology,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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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편안한의원 김진아 대표원장

글쓴이

김진아 한의사

몸이편안한의원 마포본점 대표원장 · 한의사 면허 제167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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